트라우마를 치유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8000만원 상당 심리상담차량 기부수해 지역에 투입이후 구례 등에서 100여명의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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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은 소방관 심리상담용으로 전남소방본부에 기증한 이동심리상담차량이 구례를 비롯한 전남 수해 주민 상담용으로 전천후 활약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G마켓은 지난 3월 사회에 만연한 트라우마를 치유하자는 취지의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을 런칭하고,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8000만원 상당의 심리상담차량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5월 전남소방본부에서 협약식 진행 후 7월 말 차량을 전달했다. 이 이동심리상담차량은 지난 13일부터 구례를 비롯한 수해 지역에 투입되었으며 전문 심리상담인력이 집중호우로 대형 피해를 입은 구례를 비롯한 수해지역에서 4일 만에 100여명의 주민을 상담했다.

    G마켓이 전남소방본부에 전달한 이동상담차량은 내부를 개조해 5인용 상담 공간과 야외 상담을 위한 장비를 갖췄다. 심신이 지친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난현장에서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도민을 위한 심리상담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었는데 이번 수해지역에 바로 투입된 것이다.

    전남소방본부 119이동상담센터 심리상담사 박성오 소방교는 "워낙 재난 지역이 광범위하여 난감했는데 이 차량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직접 찾아와 상담해준다는 점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으며 앞으로도 소방관과 주민 정신건강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영웅, 여기에(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누적금액 총 24억원에 달하는 소방관 지원을 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회에 걸쳐 민간기업 최초로 ‘안전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열어 소방관들의 국민안전 아이디어에 시상하기도 했다. 올 1월에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은퇴소방관을 초청해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 해 12월에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법안 통과를 기념하여 공무 중 부상을 당한 공상(公傷) 소방관에게  ‘힐링호캉스‘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에서도 2019년 12월 ‘스마일클럽 더블 기부 챌린지’를 통해 1천만원 기부금을 투병 소방관에게 전달했다. 또한 옥션은 넥슨, 백종원과 함께 진행한 모바일 게임 V4(브이포) 100원 기부딜 프로모션 수익금으로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유가족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