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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FORUM 2020]이수진 이노션 팀장 "환경문제, 생존가능성으로 대응해야"

환경문제, 지속가능성 추구→생존위협 대응으로 패러다임 전환

입력 2020-09-16 17:21 | 수정 2020-09-16 17:28

▲ 이수진 이노션 월드와이드 데이터커맨드팀 팀장. ⓒ 뉴데일리

글로벌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이 지난 2015년 열린 70회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SDGs는 환경, 경제,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각국 공통의 목표를 뜻합니다. 올해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면서, 기업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뉴데일리미디어그룹은 SDGs 포럼을 통해 하나의 인격체처럼 행동하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함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 시대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10년전에는 환경보호와 동시에 경제 성장에도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인류생존을 위한 대처로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인간에게 도움을 준 기술은 이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로 환경과 인간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이수진 이노션 월드와이드 데이터커맨드팀 팀장은 16일 오후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뉴노멀 시대의 브랜드 액티비즘'을 주제로 열린 'SDGs 포럼 2020 X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환경문제를 대응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수진 팀장은 자사 데이터 커멘트 센터에서 환경문제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달라졌고 이를 대응하는 산업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기후변화 △대기오염 △쓰레기 처리 등 관심사가 다양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10년 전까지만해도 온실가스나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한 언급량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인류의 삶과 전세대를 동시에 언급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환경문제에 대한 연관 감성어 역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과거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해야한다' 등 친환경에 가까운 표현이 많았으나 지난 1년 사이에는 심각성, 위협에 대한 표현이 최대 6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팀장은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기후변화, 대기오염, 쓰레기처리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며 "국제사회와 환경부, 전문가, 과학자가 힘을 모아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시선이 바뀌면서 그에 맞는 산업 기술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했다.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정밀농업 등 어그테크(argtech)를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그테크는 농업과 기술의 합성어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인공지능을 통해 농업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수진 팀장은 "어그테크 관련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을 주목해볼만 하다"며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화하면서 식량이 질이 떨어지고 있는데 LED 빛 기술을 사용한 농법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초 가전박람회 CES에서 등장한 가정용 식물 재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30대와 40대가 주목했는데 잠재고객층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판매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다. 이수진 팀장은 이같은 현상을 포착해 홍보 활동에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기오염을 걱정하는 이들은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도 함께 검색했다. 최근 정부가 2030 미래차산업 전략을 발표하고 제조업, 정부가 힘을 합쳐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미래 자동차산업이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20대, 수소차는 40대 검색 비중이 높았고 첨단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플라스틱 등 폐기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기업이 노력해야할 부분도 강조됐다. 이수진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민감한 편"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옥수수전분이나 야자열매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물건 사용 전까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등은 이미 신기술을 도입해 재활용품 사용을 추적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바이오플라스틱과 친환경소재 개발과 관련된 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수진 팀장은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환경문제를 자각하고 있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자각을 했다면 이제는 개인을 넘어 정부, 기업 모두 실천을 시작할 때"라고 당부했다.  
채진솔 기자 jinsol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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