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주량 전년비 27% 증가 … 수주잔량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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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6일 2026년 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561만CGT(158척)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891만CGT 대비 37% 줄었지만, 전년 동기 443만CGT와 비교하면 27% 증가한 수치다.발주량 자체는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국가별 수주 구조에서는 중국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1월 수주에서 중국은 374만CGT(106척)로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한국은 125만CGT(26척)로 22%에 그쳤다.수주잔량에서도 격차는 확대됐다. 1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507만CGT 증가한 1억8035만CGT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은 1억1191만CGT로 62%를 차지했고, 한국은 3631만CGT로 20% 수준에 머물렀다.전월 대비 한국은 100만CGT 증가했지만, 중국은 380만CGT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 수주잔량은 39만CGT 감소한 반면 중국은 1283만CGT 증가했다.선가는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4.29로, 지난해 12월 대비 0.36포인트 하락했지만 사실상 보합권이다. 2021년 1월 127.11과 비교하면 약 45% 상승한 수준이다.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이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28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이 2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선가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발주 물량은 가격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업계에서는 발주 회복 국면에서도 한국 조선업의 구조적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은 방어하고 있으나, 전체 수주량과 수주잔량에서는 중국과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