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의원, 쌍벌제 도입 후 줄었지만 변종 수법 ‘횡횡’
  •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쌍벌제 도입 후 제약사와 의사간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은 많이 줄었지만 변종 수법이 횡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학술대회 기부금과 제품 설명회 등 경제적 이익 제공을 통한 합법적 지원이 리베이트 우회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의약품 판매 촉진을 위한 일정액의 매출 할인제, 의약품 영업대행사(CSO)를 통한 방식도 있다. 연구비를 지원하는 형태, 회식과 골프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리베이트 근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리베이트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교하고 새로운 방법이 생기면서 근절까지는 쉽지 않다. 감시·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이 제안한 CSO 허가제 도입에 “좋은 제안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