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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금융 플랫폼 기업 '네이버파이낸셜'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제휴,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월 12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인 네이버부동산 서비스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 실거주 목적의 전세 수요자들이 안전하고 손쉽게 전세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을 네이버부동산 모바일 서비스 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 가입 채널인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필수 제출서류를 모두 찍어 업로드할 수 있게 UX(User eXperience)도 구현했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집 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보증 기관이 책임지고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서민 주거안정 보증 상품이다. 이를 통하면 임차인은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만일의 경우 보증금 회수를 위한 법적 조치를 스스로 하지 않아도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임대차 계약 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어야 하며, 전입신고 후 계약기간 종료시점 6개월 이전에 가입을 해야 한다. 또한, 전세 계약은 공인중개사의 중개를 통해 체결한 전세계약이어야 한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모바일로 가입 가능한 보증 대상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며, 임차 보증금 한도는 수도권은 7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5억원 이하다. 보증기간은 보증서발급계약 시작일로부터 계약 기간 만료일 후 1개월까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연말까지 반환보증 이용시 전세 보증금이 2억원 이하인 경우 보증료율 80% 할인, 2억원 초과인 경우 7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반환보증에 가입할 경우 전세금 2억원에 2년 계약시 약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김형곤 금융콘텐츠 리더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으로도 영세 세입자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상품 출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