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코리아’ 참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전시관 운영㈜한화, 레이저 무기체계·항법장치 전시한화시스템,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 실물 최초공개
  • ▲ 한화 방산 3사가 일산 킨텍스에서 18~20일 열리는 DX코리아 전시회에 마련한 부스 모습. ⓒ한화
    ▲ 한화 방산 3사가 일산 킨텍스에서 18~20일 열리는 DX코리아 전시회에 마련한 부스 모습. ⓒ한화
    ㈜한화와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방산 3사가 18~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사업전(DX코리아)’에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방산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 전시회에서 한화 방산계열사는 참가기업 중 가장 큰 통합전시관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무기체계를 대거 전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입증에 주력했다.

    ㈜한화는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레이저 무기체계와 항법장치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인다. ‘한국형 스타워즈기술’로 알려진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원 레이저로 드론 등 소형 무인기 등을 무력화시키는 신개념의 무기체계다.

    3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법장치의 핵심기술인 자이로센서도 소개한다. 전장에서 적의 전파방해로 항법장치가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항재밍’ 기술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초지능’ 방위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전시관에 마련된 ‘초소형SAR위성존’에는 국내최초로 개발된 초소형 군 정찰위성이 된다. 이 위성은 기존 중·대형 위성의 고비용·고중량 한계를 극복하고 초경량·저비용을 실현했다. 저렴한 개발비용으로 많은 수의 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 중인 전기동력 분산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의 군용 실물모형이 최초로 공개된다. 저소음·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버터플라이는 국방분야에 적용시 군의 기동력 향상은 물론 멀티미션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화디펜스는 병력감축과 언택트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무인화체계와 국방로봇을 전명에 내세운다. 국내 최초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된 다목적 무인차량의 실물을 전시했다. 이 차량은 전장이나 위험지역에서 병사 대신 보급품 수송과 부상자 후송, 전투지원 임무 등을 맡는다.

    한화 관계자는 “DX코리아는 우리나라와 글로벌 방위산업의 최신 경향 및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한화 방산계열사는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 솔루션과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국방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