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열내의 보디히트 판매 112% 증가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겨울 제품 장만 늘어이랜드·무신사·BYC 등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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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패션업계가 동절기 준비에 들어갔다. 쌀쌀해진 날씨에 발열내의를 잇달아 출시, 불매운동으로 주춤한 유니클로 빈자리를 꿰차기 위한 각 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11월18일~11월24일) 내의 판매는 전주 대비 2% 증가했다. 여기서 발열내의는 전주보다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BYC는 직영점 동내의류 매출이 전주 대비 1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발열내의인 보디히트 제품의 경우 112% 늘었다.

    이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겨울 제품을 장만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발열내의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는 유니클로다. 유니클로가 2006년 출시한 히트텍은 단숨에 히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발열내의 시장을 독식해왔다. 하지만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내림세를 보이자 패션업계가 양질의 국산 발열내의를 출시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는 발열내의 웜테크의 일상복 라인인 웜테크 에브리웨어를 새롭게 출시했다.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고객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웜테크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거 팬츠 등 6종이다.

    대표 제품인 여성 긴팔 터틀넥은 흡습발열과 보온 효과, 스판 소재를 활용한 신축성 등 기존 웜테크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터틀넥 형태로 재킷이나 코트 안에 바로 이너로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UNI 조거핏 팬츠는 남녀 공용 상품으로 조거 팬츠에 웜테크의 기술력을 입혀 실내외에서 편하고 따뜻하게 착용이 면의 특징을 가능하다.

    베이직하우스는 기능성 발열내의 웜에센셜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의 핫(HOT)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연관시켜 불닭내볶을 출시했다. 제품은 불닭볶음면 용기를 제품 패키지에 접목시켜 전면에 불닭 캐릭터 호치를 배치했으며, 제품 상세 설명도 라면 조리법을 패러디해 읽고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불닭내볶은 효성의 에어로웜&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보온성은 더욱 우수해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 ▲ ⓒ비비안
    ▲ ⓒ비비안
    무신사 스탠다드는 섬유 업체인 효성의 에어로히트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발열 내의 힛탠다드를 선보였다. 제품은 보온성과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고, 약기모 가공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상·하의 세트로 착용할 수 있고 남성용과 여성용 총 4종으로 구성됐다. 

    BYC는 겨울철 체온 조절을 위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유형의 보디히트를 선보였다. 올해 보디히트는 광발열 원사를 사용한 발열 홈웨어로 가벼우면서도 따뜻함이 오래 지속된다. 특히 1.5배 더 따뜻한 이중직 기모 원단으로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상하 세트와 반팔티 그리고 9부, 5부 하의 제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비비안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대비해 보온성을 갖춘 내의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옷 안에 입어도 불편하지 않은 얇고 가벼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인 면 멜란 소재의 포근한 착용감이 장점인 여성용 내의가 있다. 플라워 프린팅으로 여성스러움을 부각하고 9부 기장으로 보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남성용 내의는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이 좋은 텐셀 원단의 제품을 선보였다. 

    비비안 관계자는 "급격히 찾아온 추위에 지난달 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면서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도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내의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