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한섬 등 S/S 신제품 잇달아 선봬업황 분위기 반전 꾀해그린·베이지 색상… 재킷·티셔츠 등 다양
  • ▲ 그린 빈폴ⓒ삼성물산 패션부문
    ▲ 그린 빈폴ⓒ삼성물산 패션부문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을 맞아 패션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들을 내놓으면서 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움츠러든 업황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1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온라인 전용 컬렉션 '그린 빈폴'을 출시했다. 올 봄·여름(S/S) 시즌 그린 빈폴은 일상에서 가장 즐겨 입는,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들로 구성했다. 스웨트셔츠·피케 티셔츠·라운드넥 티셔츠·캐주얼 셔츠 등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했다.

    빈폴멘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포켓·와펜 디테일을 더한 반팔 티셔츠, 컬러 블록을 넣어 캐주얼한 무드를 높인 반팔 럭비 피케 티셔츠, 청량감이 느껴지는 스트라이프 풀오버 셔츠 등을 출시했다.

    반동수 빈폴멘 팀장은 "이번 시즌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평소에 자주 입는 기본적인 아이템을 고품질과 가성비 함께 갖춰 기획했다"며 "일상 속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그린 빈폴 상품들을 통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멋스러운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섬의 여성복 브랜드 타임은 봄·여름 시즌 컬렉션 주제를 '타임 이즈 타임리스'로 정하고 신제품 7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1990년대 출시했던 타임의 인기 제품들을 현대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했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미니멀리즘 스타일에 요즘 시대에 인기있는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허리에 벨트가 있는 아웃포켓 크랍 재킷과 탈부착이 가능한 카라 레이스를 포인트로 넣은 슬림핏 탑·스커트 세트 등이 있다.  한섬은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120개 모델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은 캘리포니아를 주제로 한 봄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다. 맨온더분은 매 시즌 전 세계 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해 해당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제작한다. 이번 시즌에는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 사람들의 여유로운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도시 캘리포니아를 선택했다.

    이번 컬렉션은 그린·베이지·아이보리 등 핵심 색상에 핑크·레몬·민트 등 파스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가먼트 다잉(완성된 옷에 색을 입히는 염색 방식) 면 팬츠와 폴로셔츠, 시어서커와 린넨 재킷으로 캘리포니아 감성을 표현했다.

    맨온더분에서 엄선한 캘리포니아 감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수입 제품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브랜드 딸리아또레, 편안한 소재감과 캐주얼한 느낌으로 사랑받는 티재킷,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일레븐티와 테일러드 데님 브랜드 트라마로사, 팬츠 브랜드 자넬라의 제품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