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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리는 강희태 부회장 체제… 롯데쇼핑 인사 폭 최소화

롯데쇼핑 인사 규모 예년 보도 소폭…사장급에선 마트부문만 교체
강희태 부회장 연임 및 주요 사업부문장 대부부 연임키로
승진 폭은 작년 절반 수준…e커머스 부문은 승진 ‘제로’

입력 2020-11-26 15:35 | 수정 2020-11-26 16:53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롯데쇼핑

롯데그룹 2021년 정기인사에서 가장 관전포인트로 꼽혔던 롯데쇼핑의 인사가 예년보다 소규모로 진행되면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부회장(유통BU장 겸임) 체제에 보다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강 부회장의 연임과 함께 주요 부문장이 유임하면서 대규모 인사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롯데쇼핑의 인사 규모는 유통업계의 우려만큼 대대적인 인적쇄신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 새로 교체된 사장급 인사는 롯데쇼핑 마트사업부장이 유일하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였던 강성현 전무가 마트사업부장으로 발탁된 것. 이 외에 임기가 만료되는 강 부회장의 연임이 확정됐고 황범석 롯데쇼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단급 인사 규모가 최소화됐다는 평가다. 이는 임원인사에서도 비슷하다. 그룹 전반적으로 임원승진이 줄어든 만큼 롯데쇼핑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백화점사업부에서만 12명의 승진자가 나온 것과 달리 올해 백화점 승진자는 6명에 그쳤고 마트사업부 역시 2명 승진에 그쳐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e커머스사업부의 승진자는 아예 0명이다. 

업계에서는 강 부회장 체제가 지난해부터 본격화 된 만큼 보다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진행된 통합몰 롯데온의 오픈 및 오프라인 점포 99개점의 폐점 등 구조조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여기에는 이미 지난해 대규모 인사로 주요 사업부장이 교체됐다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8월 롯데그룹의 2인자로 꼽히던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용퇴하고 롯데지주경영혁신실 임원이 전체 교체되는 등의 파격인사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롯데 관계자는 “쇼핑의 실적부진으로 인사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지만 작년에 본격화된 강 부회장 체제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번 인사 과정에서도 강 부회장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의 올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강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옴니 서비스’ 등에 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뢰가 여전하다는 전언이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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