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출신·메르스 총괄반장 역임… 靑 “소통능력 갖춘 기획통”
  • ▲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보건복지부
    ▲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보건복지부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4일 오후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임으로 복지부 출신인 권덕철 현 보건산업진흥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고시 31회(1987년)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에서 보육과 복지, 보건의료 기획 등 30여년간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했다. 복지부에서는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역임하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언론 브리핑을 하는 등 감영병 위기관리에 대응한 경험이 있다.

    청와대는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