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검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품질검사 QCPV 통과
  • ▲ 한화큐셀 직원들이 원자재 품질 공정을 논의하고 있다. ⓒ한화큐셀
    ▲ 한화큐셀 직원들이 원자재 품질 공정을 논의하고 있다. ⓒ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지난달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Quality Controlled 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올해 태양광 모듈 생산과정과 성능, 내구성 등을 보다 엄격히 검증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인증 프로그램을 새로 고안했다.

    11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QCPV는 단기 및 장기 신뢰성 평가, 현장 샘플링 검사, 원부자재 검사 등 총 세 항목으로 구성되며 한화큐셀은 2월 말부터 8개월 간 검사를 받았다. 한화큐셀은 QCPV를 표준 품질검사로 도입하고 향후 생산되는 제품들에 본 검사를 적용할 예정이다.

    장기 신뢰성 평가에서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검사 기준보다 최대 세 배 긴 검사기간과 혹독한 조건을 적용해 제품의 장기적인 품질 안정성을 평가한다.

    현장 샘플링 검사는 실제 공정을 점검하기 위해 티유브이 라인란드 전문가들이 한화큐셀 공장에 상주하면서 무작위로 샘플을 선택해 품질을 검사한다.

    원부자재 검사는 자재 및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모듈 제조에 활용되는 원부자재까지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지 평가한다. 특히 외부전문가 상주와 원부자재 검사는 다른 품질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QCPV만의 특징이다.

    이번 품질검사를 통과한 제품군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로, 한화큐셀이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며 국내에도 공급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산업 표준을 상향평준화하는데 기여해온 선도적 기업"이라며 "더 높은 기준의 품질검사를 지속 도입해 제품 품질과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5월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20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톱 퍼포머'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