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7시경 대전시 A전통시장 점포 화재 발생KT 비상경보장치 '세이프메이트' 대형 재해 막는데 기여
  • ▲ KT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해 빠른 화재상황 발견으로 조기진압된 대전 A전통시장 화재현장의 모습.
    ▲ KT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해 빠른 화재상황 발견으로 조기진압된 대전 A전통시장 화재현장의 모습.
    KT의 사물인터넷(IoT) 비상경보장치 '세이프메이트'가 대표 재난 안전 서비스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겨울철 대형 화재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23일 KT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경 대전시 A전통시장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시간이라 목격자 신고 가능성도 적었고 점포 안에 LPG 가스통이 있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 했으나 조기에 발견하며 대형 재해를 예방했다.

    이번 화재를 조기 발견한 일등공신은 KT의 비상경보장치 세이프메이트다. 세이프메이트가 화재 즉시 바로 징후를 감지해 점포주와 소방서에 자동으로 알려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최초 화재 징후(연기)가 포착된 직후 문자 알림이 발송됐고 KT 관제센터에서 점포주와 통화 연결 및 인근 소방서에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징후가 포착(7시16분)되고 119 안전센터가 현장에 도착(7시22분)할 때까지 단 5분여 시간이 소요됐다.

    KT 관계자는 "시장이 문을 열기 전인 주말 오전 시간인데다 점포 내 LPG 가스로 인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장소 외에 주변 상점으로 번지지 않고 화재가 진압돼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2월 대전시 A전통시장 점포 600여곳에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했다. KT 세이프메이트는 IoT 기반 국내 최초 스마트화재경보시스템으로 불꽃, 연기, 온도를 다중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연기 감지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되는 저가형 화재 감지기와 달리 KT 세이프메이트는 화재 발생 10초 내로 불꽃이 감지된다. 이는 즉각적으로 '상가 점주-지자체-소방서 상황실'까지 알람이 통보돼 다중 관제가 가능하다.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시스템 상태가 관제되며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KT 관제플랫폼 화면에 정확한 화재 위치가 표출돼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 설치도 5분 이내로 할 수 있어 업장의 영업상태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 세이프메이트는 대전시 A전통시장을 비롯해 의왕 부곡도깨비시장,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성북구 돈암시장 등 전통시장과 전국 50여개 문화재(사찰)에도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