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7시경 대전시 A전통시장 점포 화재 발생KT 비상경보장치 '세이프메이트' 대형 재해 막는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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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사물인터넷(IoT) 비상경보장치 '세이프메이트'가 대표 재난 안전 서비스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겨울철 대형 화재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23일 KT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경 대전시 A전통시장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시간이라 목격자 신고 가능성도 적었고 점포 안에 LPG 가스통이 있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 했으나 조기에 발견하며 대형 재해를 예방했다.
이번 화재를 조기 발견한 일등공신은 KT의 비상경보장치 세이프메이트다. 세이프메이트가 화재 즉시 바로 징후를 감지해 점포주와 소방서에 자동으로 알려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최초 화재 징후(연기)가 포착된 직후 문자 알림이 발송됐고 KT 관제센터에서 점포주와 통화 연결 및 인근 소방서에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징후가 포착(7시16분)되고 119 안전센터가 현장에 도착(7시22분)할 때까지 단 5분여 시간이 소요됐다.
KT 관계자는 "시장이 문을 열기 전인 주말 오전 시간인데다 점포 내 LPG 가스로 인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장소 외에 주변 상점으로 번지지 않고 화재가 진압돼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2월 대전시 A전통시장 점포 600여곳에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했다. KT 세이프메이트는 IoT 기반 국내 최초 스마트화재경보시스템으로 불꽃, 연기, 온도를 다중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연기 감지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되는 저가형 화재 감지기와 달리 KT 세이프메이트는 화재 발생 10초 내로 불꽃이 감지된다. 이는 즉각적으로 '상가 점주-지자체-소방서 상황실'까지 알람이 통보돼 다중 관제가 가능하다.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시스템 상태가 관제되며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KT 관제플랫폼 화면에 정확한 화재 위치가 표출돼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 설치도 5분 이내로 할 수 있어 업장의 영업상태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 세이프메이트는 대전시 A전통시장을 비롯해 의왕 부곡도깨비시장,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성북구 돈암시장 등 전통시장과 전국 50여개 문화재(사찰)에도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