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태수 GS 회장 "디지털·친환경 역량강화… 신사업 발굴"

허태수 GS 회장이 디지털 및 친환경 관련 역량 강화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허 회장은 4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모임’에서 신년사를 했다. 그는 지난해 취임 후 처음 열린 신년모임에선 ‘스탠딩토크’ 방식으로 소통한 것에 이어 올해는 온라인으로 경영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계열사 CEO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눴다.

허태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변화의 시기였다”며 “어려운 와중에도 GS는 디지털전환과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했던 한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지난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 통합 등을 단행해 사업 경쟁력을 확대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GS퓨처스와 GS비욘드 법인을 설립해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허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기술 활용은 미래업무의 필수요소라며 디지털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허태수 회장은 “신사업을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으로 확대해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회를 찾아 GS의 투자역량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야할 시기”라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