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벨렌코社에 약 300억 투자… 1개 라인 증설국내외 연 44만매 생산 규모… "고객 니즈 적극 대응"
  • ▲ 롯데케미칼 엔지니어드스톤 '마르퀴나라바나'가 적용된 주방. ⓒ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엔지니어드스톤 '마르퀴나라바나'가 적용된 주방.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인조대리석 소재인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1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약 300억원을 투자해 연 12만매 생산규모의 3호 라인을 증설 완료해 이달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의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에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로서 내구성과 강도, 위생성, 다양한 컬러 구현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옛 롯데첨단소재)에 2019년 인수된 벨렌코社는 터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35만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엔지니어드 스톤 해외 생산기지인 벨렌코의 생산 규모 확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연 9만매의 생산규모를 갖고 있는 국내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 스톤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과 터키 공장을 통해 연 44만매의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으며 국내 생산기지와 터키 생산기지의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더욱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생산규모 확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엔지니어드 스톤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