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은 수출 대란에 빠진 국내 수출기업들을 위한 유럽 노선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노선 임시선박은 이번이 처음으로 HMM은 그동안 미주노선에 9차례 임시선박을 지원했다.

    오는 31일 투입되는 임시선박은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이며,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발한다. 선박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에 3월 4일과 7일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선적되는 컨테이너에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2600TEU를 포함해 총 4200TEU의 화물이 실린다.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 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이다.

    HMM은 또 러시아 노선에도 1700TEU급 컨테이너선 인제뉴어티호를 긴급 투입한다. 28일 부산항을 출발, 30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 도착한다.

    HMM 관계자는 "수출 차질을 빚는 국내 화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어렵게 임시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적 선사로서 수출 화물의 차질 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가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31일 부산항을 출발한다ⓒ
    ▲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가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31일 부산항을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