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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이 네이버 인수설에 맞물려 증권시장에서 상한가로 마감했다.29일 제주은행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611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네이버는 지난 19일 제주은행 인수 검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부인했다.네이버는 "제주은행 인수를 검토한 적 없다"면서 "금융사 인수를 통한 직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하지만 이날 증권가를 중심으로 신한금융이 네이버에 제주은행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시금 제주은행에 대한 매수가 급증했다.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신한금융은 제주은행 지분을 75% 보유하고 있다.제주은행의 총자산은 6조5000억원대로 연간 순이익도 3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제주 관광객기 급감하면서 관광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가 침체돼 제주은행의 실적도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