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위드'와 MOU 체결… 소비자 니즈 맞춤형케어위드 ‘차별화된 온라인 플랫폼’의 시너지 기대선제적 개발 통해 미래 건기식 시장 선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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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맞춤형 건기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협업은 물론, 각종 서비스 개발 등으로 시장 선점에 집중한다.

    CJ제일제당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어위드’(CAREWITH)와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20여년 동안 쌓아온 건강기능식(건기식) R&D 노하우를 케어위드의 온라인 사업 전문성과 결합해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전자 및 장내 미생물 분석 기술 등 케어위드의 차별화된 시스템과 접목해 새로운 건기식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개인별 맞춤 건기식'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인 EDGC(이원다이에그노믹스)와, 12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 HEM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장승훈 건강사업부장은 “핵심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함께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미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위드 고성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소비자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제품개발 트렌드 또한 기능성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앞서 김정문알로에도 자회사인 의학·약학 연구개발기업 케이제이엠바이오, 모발 분석 전문기업 건세바이오텍과 인체 모발 분석 서비스·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업체는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과 사업화 역량, 모발 분석 기술 등의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업무협력 등을 통해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별 모발 분석을 통해 최근 3개월 간 대사 상태와 체내 중금속, 미네랄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모발 미네랄 검사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의 신체 상태를 진단한 뒤 그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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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퍼팩'을 선보이고 있는 풀무원건강생활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이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주는 '개인맞춤영양' 헬스케어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풀무원건강생활 신기정 마케팅 담당(상무)은 "37년간 쌓아온 방문판매채널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연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꼭 필요한 맞춤 영양을 추천하는 '개인맞춤영양' 앱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한 정기구독 서비스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원F&B 역시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의 ‘소비자 직접(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마이 G스토리’의 검사 항목을 14종에서 50종으로 확대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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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F&B
    마이 G스토리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153개국 1만8000여 연구기관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GN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자신의 유전 정보와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검사할 수 있는 DTC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