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턴어라운드 성공, 2조 매출 재달성홈코노미 시대의 본격 개막리하우스와 온라인 결합한 혁신적 비즈니스 창출 할 것
  • 한샘은 지난해 연매출 2조673억71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1.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6.7% 성장한 929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 2017년(2조 625억원) 이후 3년 만의 2조 매출 달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2조 매출을 이룬 한샘은 2027년 10조 매출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 실현을 위해 2021년의 전사 경영방침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 도전과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화 도전 기반확립의 3가지 목표를 수립했다.

    한샘은 "10조 매출을 조기에 달성하고 이에 걸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CEO가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아 하던 경영체제에서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 받아 각각의 중기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하고, 실행을 통해 결과를 책임지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로 리하우스 부문이 33.0% 성장했고, 온라인 부문은 61.5% 늘었다. 이 외에도 부엌 11.4%, 오프라인 가구 34.6% 등 B2C 핵심 사업부분이 모두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리하우스는 스타일패키지 판매가 2019년 대비 90% 성장하고, 특히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인 직시공 패키지 건수는 지난해 4분기(직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차세대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합한 혁신적 비즈니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하우스는 공간 패키지 상품 기획과 디자인, 상담, 설계, 실측, 견적, 시공, AS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월 1만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홈플래너 2.0) 등 설계·상담 서비스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구축, 온라인을 통해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 전국 표준매장 50개로 확대 (현재 27개) 등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언택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자사 인터넷 쇼핑몰 한샘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부분의 가구·생활용품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침실과 거실, 서재자녀방 등 3대 핵심 상품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샘몰을 개편하고 내맘배송 서비스(익일 배송 및 고객의 지정 날짜 배송) 등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 부분은 6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등 新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한샘몰을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한샘은 전략기획실을 강화해 10조 경영시스템을 완성하고, CEO를 보좌하며 각 사업본부를 지원함으로써 CEO가 신성장동력 발굴 등 회사의 장기 비전 준비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보좌한다. 

    디자인 부분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고 ‘토탈 리빙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샘은 향후 리모델링 시장은 주택 경기와는 상관없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택 시장은 과거와 달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집에 대한 질적 투자’의 시대로 바뀌어 나간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0년 8월~10월 3개월 간 아파트 거래량이 18만3640건으로, 직전 3개월 26만2536건 대비 31.1% 감소했으나 당사 매출은 오히려 4분기(직전분기 대비) 9.6% 증가했다. 

    한샘은 올 패키지 공간 설계와 전공정 직시공, 공정 기간의 획기적 단축, 할부 금융 시스템 등 기존 리모델링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택 경기에 영향 받지 않는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형성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