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4% 설 연휴 고향 반문 안해"설 연휴 공략한 배달 채널 및 혜택 확대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에서 할인 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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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 귀성 대신 각자 집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외식업계가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을 공략하고 나섰다.

    12일 사람인이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설 연휴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4%가 이번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추석(57.7%)보다 5.7%p 높아진 수치다. 귀향을 않겠다는 비중이 35%였던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아졌다.

    업계에선 올해 설은 지난해 추석보다 배달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명절로 외식업계의 배달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과 비교해 최고 50% 넘게 늘어났다.

    배달 음식인 치킨의 경우 교촌치킨은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약 25% 증가했다. BBQ는 추석 연휴 기간 지난해 추석 대비 약 50%, 전주와 대비해서는 20%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SPC그룹의 던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설 연휴기간 배달 채널을 확대하고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해피오더앱(해피앱)에서 픽업 및 배달 주문으로 던킨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00원 할인과 함께 이달의 음료 1+1 쿠폰을 제공한다.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할 경우 각각 5000원, 3000원의 혜택을 네이버 스마트주문을 통해 6000원 이상 픽업 주문 시에는 네이버 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포인트를 제공한다.

    카페베네는 오는 28일까지 배달앱 요기요에서 슈퍼레드위크2.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기요 앱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2000원 이상 구매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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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알볼로
    멕시카나는 오는 14일까지 쿠팡이츠를 통해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전 메뉴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치킨과 함께 증정되는 콜라의 사이즈를 1.25ℓ로 업그레이드해 무상 제공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오는 14일까지 쿠팡이츠 주문 시 전 메뉴 5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이츠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스터피자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쿠팡이츠 첫 주문 고객은 전용 쿠폰으로 7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쿠폰은 발급 당일, 아이디 당 1일 회만 사용 가능하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69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설 연휴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 다양한 배달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배달 음식으로 푸짐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