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85% 약세…환율, 0.2원 오른 1110.6원
  •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66포인트(0.31%) 내린 3070.0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나스닥지수는 2.46%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77%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9%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49포인트(0.34%) 내린 3069.26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374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002억원, 78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2억1170만주, 거래대금은 17조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6%대, 전자제품은 4%대, 전기장비·생물공학은 2%대 하락했다. 반면 호텔레스토랑레저·철강은 3%대, 조선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내린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3.38%), 삼성바이오로직스(2.56%), 삼성SDI(3.92%), 카카오(0.71%), 셀트리온(4.36%)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47%), 네이버(1.03%), 현대차(1.24%)는 올랐다. 

    대한전선(20.63%)은 니케 등 특별관계자가 이 회사 일부 지분을 시간외매매 처분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씨젠(15.01%)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 공개 이후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재닛 예런 미국 재무장관이 디지털 화폐를 언급하면서 한네트(21.62%), 로지시스(15.16%), 케이씨티(9.67%) 등은 강세였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키네마스터(29.88%)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7.69포인트(1.85%) 내린 936.6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1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110.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