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스마트건설기술 개발 및 실용화 도공, 유관기관과 건설기술 현장적용 협업
  • ▲ 세종-포천 고속도로(제14공구) 조감도. ⓒ 현대건설
    ▲ 세종-포천 고속도로(제14공구) 조감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도공)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도공 R&D본부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김기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본부장과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MOU를 통해 실증제공을 비롯한 스마트건설기술 개발과 실용화, 도공은 스마트건설기술 현장적용 및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지원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별 전문인력을 확보, 각 사업본부와 연구소에 배치해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또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여러 곳을 선정하고 신기술을 통합 실증해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건설기술 연구개발 사업 총괄기관으로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건설산업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축적된 디지털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분야가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MOU 체결 전에도 스마트건설 분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왔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중 하나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BIM 협업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도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 협력 아래에 적용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해당현장 홍보관에서 '현대건설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빌딩스마트협회가 공동주최한 'BIM Award2020'에서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연구단, 한국인프라BIM협동조합이 세종-포천 14공구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출품한 'BIM 기반의 케이블교량 시공 지원 시스템'이 일반부문(토목)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 조기 도입을 위해 R&D투자와 상생협력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의 MOU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연구 착수시점부터 현대건설의 실증현장과 연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스마트건설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라며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