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최고 인기 단독상품은 치킨… 전체 10.1%코로나 이후 즉석조리식품 판매 '껑충' 치킨도 인기GS25, 소비자 니즈 반영한 세트형 치킨 신제품 출시
  • ▲ ‘편의점 치킨’이 배달 서비스를 타고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1명은 ‘편의점 치킨’을 이용할 정도다. 마리당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대비 낱개 판매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 ‘편의점 치킨’이 배달 서비스를 타고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1명은 ‘편의점 치킨’을 이용할 정도다. 마리당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대비 낱개 판매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편의점 치킨’이 배달 서비스를 타고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1명은 ‘편의점 치킨’을 이용할 정도다. 마리당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대비 낱개 판매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배달 서비스 이용 상품 분석 결과 전체 매출에서 ‘치킨25’ 상품이 10.1%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GS25 배달 상품 10개 중 1개가 치킨이었다는 뜻이다.

    전체 배달 가능상품 중 즉석먹거리, 음료, 스낵 등 식품 관련 매출 구성비가 49.9%로 절반 수준이었다. 치킨은 즉석먹거리(21.7%)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단독 상품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배달 음식의 대표 상품이라는 점을 편의점에서도 증명한 것이다.

    CU 역시 배달 서비스에서 치킨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1년(1~12월)간 배달 매출이 높았던 상품 중 ‘치킨’이 꼽혔다. 즉석 조리 식품 중에서도 치킨 상품이 5.8%를 차지하며 상위 상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2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부터 최근(3월 16일)까지 전 배달 서비스 품목 중 치킨이 차지하는 비중은 6.2%를 차지했다. 

    편의점 치킨은 프랜차이즈 치킨과 달리 1·2인 가족을 겨냥해 소량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편의점 5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모두 편의점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로 인해 포장구매 혹은 배달 서비스가 늘며 관련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즉석조리식품은 평소에도 점내 취식 보다 포장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최근엔 편의점 24시간 배달서비스를 통해 대면 접촉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심야의 대체 구매처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치킨 판매량 자체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치킨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1.9% 늘었다. CU 역시 같은 기간 치킨 매출이 16.3%가량 성장했다. 

    업게 관계자는 “보통 매장에서 치킨을 사는 고객들은 조각치킨 위주로 구매하시는 반면, 배달은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는 세트메뉴가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치킨을 찾는 고객이 늘자 GS25는 설문 조사를 통해 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세트 개발(1위, 34.4%)과 용량 증대(3위, 20.4%)에 대한 요청이 높자 신제품으로 세트형 순살 치킨 '쏜살치킨'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이용해 만든 순살 치킨으로, 기존 치킨25 상품보다 용량을 늘린 640g 대용량 상품이다. 

    성찬간 GS25 편의점 상품기획(MD)부문 상무는 “고객이 가장 주문을 많이 하는 치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혼술 먹거리로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배달 주문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