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부산·제주·강릉'…타운 '광양·서산·원주'도시 전역 스마트화 및 지역 특화 서비스 목표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올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로 부산, 광양 등 6개 도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평가를 통해 도시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티 챌린지'에 부산·제주·강릉시, 지역커뮤니티 단위의 '타운 챌린지'에 광양·서산·원주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도시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도시별 2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1년간 계획 수립과 솔루션 실증을 위한 예비사업후 본사업으로 선정되면 2년간 200억원을 지원받아 확산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타운 챌린지'는 시민이 참여하는 리빙랩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1년간의 계획수립 기간(국비 1곳당 3억원)을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면 도시별 40억원 규모로 1년간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부산에서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배리어프리(무장애) 내비게이션을 확대하고, 부산시 전역에 배리어프리 스테이션과 승차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와 공유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스마트허브 모델을 확산하고,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지역 내 이웃 간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릉에서는 강릉시 전역으로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확장하고, KTX외 양양공항과 강릉항 페리와의 연결을 추진한다. 시내버스와 모빌리티의 1일간 환승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연계해 중소도시에서도 대도시 수준의 대중교통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광양시는 순환자원 재활용을 위한 시민참여형 에코포인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에코타운'을 구현할 계획이며, 서산시는 감응형 교통관리 서비스,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산단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및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전기자전거 등을 통해 원주역-마을-대학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음성인식 영상보안관제 서비스, 안심귀가서비스 등을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한 본사업뿐아니라 2021년도 신규 스마트챌린지 사업 선정도 추진 중이다. 타운 및 캠퍼스 챌린지 사업은 3월 말, 시티 챌린지 사업은 4월 말까지 총 16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 탄소중립, 모빌리티 혁신 등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