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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이 보험업계 2분기 첫 배타적사용권 취득에 나선다.
각각 '운전자보험 안전운전파트너 플러스', '마음드림메디컬보험', '더건강 더실속건강보험' 상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4월 배타적사용권 취득 심의 신청에 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 3개사가 나섰다.생보사들은 심의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3사 모두 오는 22일 손보협회로부터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타적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각 협회 내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 등으로 관련 상품을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 취득 기간을 3개월에서 1년선으로 결정한다.
한화손보는 '라이프플러스 더건강 더실속 건강보험' 내 '건강고지 건강체 상대도 위험률 14종' 담보와 '추가 건강검진 현물급부' 서비스를 내세운 상태다.
'건강고지 건강체 상대도 위험률 14종' 담보는 기존 건강보험 주요위험을 14개 보장군으로 구분해 위험 할인율을 산출·적용하는 담보다.
기존 건강보험 가입시 100여가지의 건강정보 고지를 체크하고 가입을 해야 하는 반면, 해당 상품은 최근 10년이내 입원·수술여부 및 3대(암·뇌·심장)질병 진단여부 등 14개 보장군으로 줄여 최대 약 3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추가 건강검진 현물급부' 서비스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의심 소견이 나온 고객에 대해 추가검진을 위한 건강검진권(50만원) 또는 고혈압 및 당뇨병건강관리비(10만원)를 지급하는 특약이다. 건강검진의 사후관리 보장을 통해 고객 중대질병 예방관리 및 사회경제적 비용절감에 기여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해상은 '마음드림메디컬보험' 내 '정신질환치료 및 피부건선치료' 보장에 대한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생활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업계 최초 정신질환과 피부질환으로 보장을 확대했다.
정신질환 경우 우울증·공황장애·강박증·조현병 등의 진단을 받고 90일 이상 약물치료를 받을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된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해서도 광선치료와 약물치료를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운전자보험 안전운전파트너 플러스' 내 신설된 ▲차량유리 교체비용 지원금 ▲차대차사고 차량 시세하락 손실지원금 ▲침수차량 언더코팅 수리비용 지원금 ▲침수차량 전손 후 차량구입 취득세 지원금 등 4종의 위험 담보를 심의받는다.
회사 측은 이번 4종의 위험담보 신설로 기존 신체사고(부상치료, 소득상실), 사고처리비용(소송, 벌금, 합의)의 보장범위를 차량손해(차량의 수리·처분·재취득)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차량유리 교체비용 지원금'은 교체비용의 20%를 보장한다. '차대차사고 차량 시세하락 손실지원금'은 수리비용이 사고직전 자동차가액의 20%를 초과한 경우 수리비용에 경과기간별 보상비율을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침수차량 언더코팅 수리비용 지원금'은 침수사고로 차량 수리 후 하체보호(언더코딩)를 시공한 경우 실제 비용을 보장한다. 언더코딩 비용은 통상 35~50만원으로 알려졌다.
'침수차량 전손 후 차량구입 취득세 지원금'은 침수로 인한 전부손해 발생으로 폐차 후 폐차일로부터 2년이내 피보험자 명의로 자동차를 신규 등록하는 경우 실제 부담한 취득세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한편, 올해 보험사들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건수는 현재까지 총 8건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생명 1건(다자녀 출산여성특정 암보험료 할인특약) ▲한화생명 1건(라이프플러스 운동하는 건강보험) ▲삼성생명 1건(올인원 뇌심보장보험) ▲KB손해보험 1건(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_갑상선암 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한화손해보험 1건(밝은눈 건강보험_망막특정질환진단비, 각막특정질환진단비, 안구특정상해진단비) ▲MG손해보험 1건(스마트 건강종합보험_여성난임 진단비, 여성난임치료비) ▲DB손해보험 1건(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_욕창진단비, 욕창중증이상진단비) ▲삼성화재 1건(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_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