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근접" 발언 기대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삼전·하닉 하락 코스닥은 수젠텍 등 진단·백신주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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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620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가 신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주말 사이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결과를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다.◇ 6200선 안팎 등락 … 외인·기관 '팔자'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76포인트(0.33%) 내린 6205.29로 출발했다. 장 초반 6230.32까지 오르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14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9억 원, 1236억 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혼조세 … 반도체 약세·자동차 강세삼성전자(21만6750원, -0.34%)와 SK하이닉스(114만7000원, -0.69%) 등 대형 반도체주가 소폭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31%)와 기아(+0.44%) 등 자동차 주는 실적 기대감 및 수급 유입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특히 창업투자(+5.79%)와 무선통신서비스(+2.76%)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띄며, 수젠텍(+30.00%)과 셀리드(+29.98%) 등 백신·진단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란 협상 '훈풍' 기대되지만 … 불확실성 여전시장에서는 주말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제한 등에 대한 이란 측의 최종 확인이 남은 상태라 시장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란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진정으로 국내 증시에 강력한 호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협상 결렬 시 군사적 긴장이 재고조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