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파도 등 바다와 자연에서 착안해 디자인한 제품 선봬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친환경 제품 추구MZ세대 겨냥 자사몰,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채널 확대
  • ▲ ⓒ한국에스티엘
    ▲ ⓒ한국에스티엘
    한국에스티엘이 지난 19일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My Shell)'을 공식 론칭했다. 한국에스티엘은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롯데쇼핑의 합작법인이다.

    마이쉘은 '일상으로의 여행'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모든 제품을 바다와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은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와 디자인을 변형해 여행의 설렘을 녹여내고자 했다. 마이쉘의 브랜드 컬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모래사장의 베이지,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퍼플 총 세가지로 정했다. 

    대표 상품은 조개 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가방으로 조개 껍질의 표면을 니트의 주름으로 표현했으며, 흰색, 보라색 등 일상 속에서 '여행'의 설렘을 제공할 수 있는 화사한 색감을 선정했다.

    또한 마이쉘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마이쉘은 제품의 주요 소재로 페트병, 폐 원단에서 추출한 '리젠(Regen)' 원사를 사용했다. 리젠은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의 친환경 소재이다.

    포장지는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하지 않기에 더욱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쉘은 이러한 윤리적 생산 가치를 기반으로 니트 제품뿐 아니라 재생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변화를 꾀하며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마이쉘은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확장된 제품라인으로 조개껍질,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 제품도 런칭할 계획이다. 모든 제품은 시대 흐름과 소비자 욕구에 맞춰 트렌디 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해 자사몰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스티엘 김진엽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자기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며 개성과 만족을 찾으려는 고객들과의 소통과 공감, 일상에서의 설렘이라는 감성 자극을 통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자연의 회복을 돕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패션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마이쉘의 노력이 국내 핸드백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