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대산항 해역 투입할 4t급 방제작업선 건조 착수

해양환경공단이 대산항 해역의 해양사고 예방과 방제 기동성 확보를 위해 4t급 방제 작업선 건조에 나선다. 대산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낮은 해역이 많아 좌초·충돌 등 해양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해양오염 발생 위험이 크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할 방제 작업선은 길이 9.91m, 폭 3.3m, 깊이 0.8m 규모로 재활용할수 있는 해상용 알루미늄 선질, 해상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바다 내비게이션(e-Nav)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공단은 다음달부터 도면설계에 착수해 9월까지 건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험운전을 거쳐 10월중 대산항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창현 공단 해양방제본부장은 "선박건조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취약해역을 조사해 단계적으로 신규 방제선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