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연소자 고액토지 취득자료 통보 정밀분석중영앤리치와 부모 등 가족·친족간 자금흐름 추적
  •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국세청이 고액 토지를 소유한 30대이하 연소자를 대상으로 탈세혐 검증에 나선다.

    국세청은 13일 경찰청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통보한 연소자의 고액토지 취득자료 등 탈세의심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LH 직원들의 투기논란 이후 3기 신도시와 개발지역 산단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탈루 혐의 검증를 진행중이다.

    지난달 1일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 등  3기 신도시 6개 예정지역의 탈세혐의자 165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이날부터 2차 조사에 들어가 태릉cc, 용산 정비창, 영등포 쪽방촌, 舊성동구치소, 세종스마트업단지, 용인반도체산업단지 등 44개 산단 및 개발지역 부동산거래 탈세혐의자 289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3차 조사에서는 고액 토지소유 연소자의 편법 증여 및 자금 출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편법 부 이전 혐의가 포착될 경우 부모를 비롯한 친인척과 관계회사까지 세무조사를 확대하겠다"며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