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60선 약세…환율 6.2원 오른 1134.8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하며 3130선으로 내려왔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80포인트(0.60%) 내린 3134.5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산업 대표주와 기술주들이 대거 오르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89포인트(0.31%) 상승한 3163.21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 반전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97억원, 143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7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5887만주, 거래대금은 14조3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손해보험은 4%대, 증권·철강·해운·카드는 2%대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 5%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4%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7.81%), 현대차(0.87%), 삼성SDI(0.48%), 셀트리온(0.37%)도 내렸다. 반면 LG화학(0.70%), 네이버(0.44%), 카카오(1.38%)는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 기대감에 따라 하나투어(8.04%), 모두투어(6.75%), 노랑풍선(4.46%) 등 여행주들은 상승했다. 

    정부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전문가 회의 개최 소식에 이연제약(29.90%), 진원생명과학(25.84%), 아이진(13.91%) 등 관련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22포인트(0.44%) 내린 962.5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7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2원 오른 113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