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LINK 파트너' 오픈, 기존 플랫폼 고도화현재까지 이마트24·보고플레이 등과 업무협약제휴사가 직접 타겟팅·시뮬레이션·모니터링 등 마케팅 수행약 1072만명 회원의 빅데이터 활용, 삼성-제휴사-고객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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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 사업에 제동이 걸린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다양한 제휴사들과 데이터 동맹을 확대하며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회원수 약 1072만명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4년 시작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LINK'를, 올해 초 'LINK 파트너'로 고도화했다. 

    기존 'LINK'는 제휴사가 마케팅을 요청하면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해 해당 제휴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을 타겟팅해 마케팅을 대신 수행해준다. LINK 제휴사는 미트박수, 현대오일뱅크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LINK 파트너'는 제휴사가 직접 플랫폼에 접속해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타겟팅,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마케팅 이후 결과 값을 산출해 피드백까지 정리할 수 있다. 제휴사가 원하는 마케팅을 삼성카드를 거치지 않고 직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이마트24,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기업 보고플레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LINK 파트너 제휴사로 받아들였다. 

    LINK 제휴사들은 원할 경우 LINK 파트너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다.

    삼성카드 입장에서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제공해준다. 제휴사들은 삼성카드 회원들 중에서 타겟팅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도 다양한 마케팅 메시지 중에서 본인이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삼성카드 빅데이터 마케팅을 진행한 보고플레이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작년 8월 대비 매출이 약 35배 올랐다. 회원수도 약 12배가 늘어나면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제휴사들이 원하는 고객들을 직접 타겟팅하고 시행할 수 있어 기존보다 휠씬 효과적”이라며 “LINK 파트너의 제휴 확대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