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고용동향…고용률 61.2% 전년比 1.0% ↑보건·사회복지서비스, 건설업 증가세 뚜렷…실업자 10.2% 감소
  • ▲ 통계청 5월 고용동향, 취업률 및 고용률 현황 ⓒ통계청 자료
    ▲ 통계청 5월 고용동향, 취업률 및 고용률 현황 ⓒ통계청 자료
    지난달 취업자수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3%(61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고, 고용률은 61.2%로 1.0% 상승했다.

    수출호조와 소비확대, 거리두기단계 유지등의 영향으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를 보이며 취업자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현황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45만5000명, 20대에서 10만9000명, 50대에서 10만명 증가했으나 30대에서는 6만9000명, 40대에서 6000명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40대의 취업자 감소는 우선 인구 감소요인이 하나 있다”며 “5월 취업자 증가를 견인한 보건복지, 건설업, 사업·시설관리 등은 청년층이라든가 50대, 60세 이상에서 주로 증가해 30~40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대는 2000년 3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감소폭은 4개월째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000명, 10.3%), 건설업(13만2000명, 6.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000명, 7.7%)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매·소매업(-13만6000명, -3.8%),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3.8%),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3만9000명, -7.7%) 등은 감소했다.

    한편 5월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명(-10.2%) 감소했고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정동명 국장은 “지난달에는 수출호조 및 소비확대, 거리두기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반영돼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며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건설업이 증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사업시설관리의 증가가 확대됐고 도·소매업은 감소폭이 축소돼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