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5일 시총 3위로 장 마감
  • 카카오가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4% 상승한 14만 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64조 1478억원이다.

    반면, 기존 시총 3위였던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38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3조 5699억원을 기록하며 카카오에 포털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카카오는 전날 장중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잠시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7일부터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업계에서는 액면분할로 낮아진 주가와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합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격차의 증발은 카카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