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제품 선호도부터 구매경로·소비계층까지 정보 제공지난해 특제 김치소스 개발업체 베트남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다음달 9일까지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맞춤조사' 지원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가 직접 발품을 팔아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도 수출 희망국과 품목에 대한 정보를 맞춤형 보고서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보고서에는 수출국 현지의 시장현황과 유통환경, 수출경쟁력 분석, 소비자 선호도 등 맞춤식 심층정보가 담긴다. 최대 2개월까지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손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는 특제 김치소스를 개발한 A업체는 공사의 소비자분석 보고서를 십분 활용해 베트남 수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aT가 A업체에 제공한 보고서에는 베트남 현지의 한국 김치 소비자 선호도는 물론 주 소비계층, 구매경로,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특이점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A업체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제품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베트남 북부지역을 타깃으로 수출의 물꼬를 텄다.

    양인규 aT 수출전략처장은 "맞춤형 정보조사는 해외시장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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