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자 인사 단행…국세청 차장에 임광현서울청장 임성빈-중부청장 김재철-부산청장 김창기현정부 마지막 고위직 인사, 조직안정에 방점
  •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국세청이 차장을 비롯 서울·중부 등 5개 지방청장 정기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국세청에 대한 현정부의 마지막 고위직 인사로 차장과 서울청장, 부산청장에 행시 출신, 중부청장과 광주청장에 세무대학 출신을 안배하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

    고위직 면면을 보면 임광현 국세청 차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인 세정지원 및 복지세정을 통해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과세 공평성을 제고하고 세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성빈 서울지방국세청장 역시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청장으로 재직하며 납세자 맞춤형 성실납세 지원을 통해 국가 재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세정지원을 추진해 왔다.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의 경우 업무능력이 우선시된 인사로 풀이된다. 세무대학을 졸업한후 1986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대변인 등 본・지방청의 주요직위를 고루 섭렵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재직시에는 새로운 탈루유형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발굴하는 등 고도화된 부동산 탈세행위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불법적인 고액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서는 새로운 과세논리 개발과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을 막는데도 일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감사관 등 주요 직위에 두루 재직했다.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종업종・취약분야에 대한 신고도움자료 제공을 확대하여 수요자 중심의 성실신고 지원강화로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에 힘써 왔다.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세 신고도움자료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취약분야는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성실납세 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

    세무대학 출신인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1986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직위에 두루 재직했다.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재직하면서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현금징수 위주의 체납정리를 통해 체납징수 실적제고에 큰 성과를 거뒀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7월초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신속하게 충원함으로써 하반기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