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화두로 떠오르며 사회공헌 활동 강화롯데홈쇼핑, 영등포구 소외계층에 보양식·이불 전달롯데호텔은 유니세프에 2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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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에 기부,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ESG경영이 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이 힘을 받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초복을 맞아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가구에 '보양식 키트 및 여름 이불'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삼계탕, 추어탕 등 간편 보양식과 여름 이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무더위에도 겨울 이불로 생활하는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해 여름용 홑이불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물품은 '영등포 희망수라간 서포터즈'가 직접 방문해 집 앞에 걸어놓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수라간은 2015년 롯데홈쇼핑이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건립한 조리시설로 매월 반찬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4회, 4만6000여개 반찬을 지원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부터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매월 반찬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4회, 4만6000여개 반찬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3월 감염 예방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생활용품 키트'를 시작으로,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하고,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만 개의 마스크를 취약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언택트 상생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유니세프의 ‘차별 없는 구호’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금 200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작년 롯데호텔 유니세프 패키지의 판매수익 일부와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의 기부 포인트를 합산한 금액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유니세프의 아시아 지역 어린이 교육 사업인 ‘스쿨즈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프로젝트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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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고객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ESG경영 일환으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7일 오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 취약 아동들에게 폐 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375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 립스틱 3820개를 모아 크레용으로 업사이클링해 소외 계층을 향한 따스한 나눔을 실천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정상가 총 1억 1000만원 상당의 립스틱이 재활용돼 주황, 빨강, 자주 등 붉은 계열의 크레용 375세트(5개입)로 제작됐다. 폐 립스틱 2개 당 크레용 1개를 만들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저소득층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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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붉은 색상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을 모아 업사이클링한 블루, 그린, 옐로우 등의 세트를 추가 제작했다. 립스틱 크레용 세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강남드림빌 등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 4곳에 전달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부까지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와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은 의류 나눔 비영리 단체 '옷캔(OTCAN)'과 함께 9일부터 18일까지 '기부 & TAKE'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과 이웃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더 깊다.

    ‘기부 & TAKE’ 캠페인은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신원 여성복(베스띠벨리, 씨, 비키, 이사베이)을 신원 여성복 매장(베스띠벨리, 씨)에 기부하는 것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신원은 수거된 의류를 모아 '옷캔'에 전달하는 형태로 최종 기부가 완료된다.

    기부에 참여한 고객은 신원 여성복 제품 구매 시 최대 4만 원 금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원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 TAKE’ 캠페인 진행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자원의 폐기를 막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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