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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 사로 잡은 '무알콜' 맥주… 인기 급부상

'카스 0.0', 온라인 누적 판매 200만 캔 돌파
온라인 통해 구매 가능, 홈술족 여파
지난해 관련 시장 약 150억원 규모 성장

입력 2021-07-30 11:29 | 수정 2021-07-30 11:46

▲ ⓒ오비맥주

주류업계에 '무알콜' 맥주가 뜨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 가능하고,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분위기를 즐기는 건전한 음주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 온라인 누적 판매량이 200만 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만 캔은 쿠팡에 첫 입점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 누적 판매 수치다. 쿠팡 단일 채널 판매량만 집계했다. 카스 0.0는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 진입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홈파티·홈술 트렌드도 비알코올 음료 인기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국내 주류 업체들도 무알코올 맥주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하이트제로 0.00’이 60%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가운데, 2017년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지난해 오비맥주가 ‘카스 0.0’을 잇따라 출시했다.

여기에 외국산 무알콜 맥주들 역시 수입 맥주 열풍과 함께 국내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다. ‘바바리아 0.0% 무알콜 맥주 4종’을 비롯해 세계 무알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네켄 역시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약 15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2012년 13억원대에서 8년 만에 11배 넘게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음주문화를 지향하는 경향이 무알코올 맥주 시장 성장 요인이라는 것. 국내 주류 기업에 이어 수입 맥주 유통사 브랜드까지 앞다퉈 뛰어들면서 경쟁이 본격화, 3~4년 안에 2000억원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술에 취하기보다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무알콜 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summ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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