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문베어브루잉’ 공장 개장본격적인 수제맥주 개발 및 유통견학프로그램, 탭하우스 운영 등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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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강원도 고성군에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을 개장하고 19일 개장식을 진행했다.

    교촌은 지난 5월 인덜지와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최근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다.

    문베어브루잉은 연간 20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양조장이다. 교촌은 생산 경쟁력을 갖춘 제조 시설과 전국 1300여개 가맹점 인프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문베어브루잉은 대지면적 약 3300평에 양조장(메인동), 냉동 창고 등 총 7개동으로 구성된다. 메인동은 800평 규모의 양조장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첨단 맥주 제조 설비가 갖춰졌다. 고효율 양조 설비로 특수 설계된 양조 기계는 맥주 맛과 품질을 더욱 높인다는 설명이다. 

    문베어브루잉 개장을 시작으로, 교촌은 본격적인 수제맥주 개발 및 유통에 나선다. 먼저 기존 판매되던 산(山) 시리즈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는 교촌의 색을 입혀 더욱 새롭게 선보여진다.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로 교촌만의 수제맥주 라인업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판매에 나선 ‘금강산 골든에일’은 은은한 꽃향기와 청량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인 풍미 가득한 에일 맥주다. 알코올 도수 4.6%에 쓴 맛이 덜한 특징이다. ‘백두산 IPA’는 강렬하면서 부드러운 홉의 풍미와 몰트의 은은한 단맛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맥주다.

    한편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은 아름다운 해변과 수려한 경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다. 교촌은 향후 공장 견학 프로그램, 탭하우스 운영 등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을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