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88가구 일반공급…예상분양가 3.3㎡당 4200만원대2·4·7호선 트리플역세권…주택담보대출 안돼 100% 현금조달
  • 서울 서초구 방배2동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 일반분양 일정이 11월께로 점쳐지고 있다.

    재건축 일반분양 매수대기자들의 최대 관심은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여부다. 방배5구역은 2017년 12월31일 이전인 2016년 6월1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다행히 규제를 빗겨갔다.

    그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그나마 총 3080가구중 임대주택 292가구를 포함한 일반분양 물량이 1088가구로 전체 50%가량을 차지해 희망을 가져볼만하다.

    일례로 지난해 공급된 '서초 자이르네'와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경쟁률은 각각 300대 1(청약가점 64~72점), 287대 1(청약가점 63~72점)이었다. 올해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161대 1(청약가점 73~79점)로 100대 1을 거뜬히 넘었다.

    분양가는 3.3㎡당 최대 50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공급시점 예상분양가는 3.3㎡ 평균 4282만원으로 입주예정시기인 2024년 평균시세는 전용 59㎡ 약 19억원, 84㎡ 약 24억원으로 전망된다.

    실제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 경우 2017년 1월 일반분양 당시 평균분양가는 3.3㎡당 3949만원이었지만 현재 전용 60㎡는 17억2000만원, 85㎡는 23억16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4·7호선 이수역 초역세권인 '방배롯데캐슬아르떼' 또한 2012년 2월 분양당시 3.3㎡당 평균 3949만원에 공급됐지만 현재는 전용 60㎡ 17억3000만원, 85㎡ 23원대에 손바뀜되고 있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강남4구는 일반분양이 적어 재건축 호재를 업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여부에 따라 단지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면서 "대기자들 또한 리스크가 없는 쪽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 전 주택형 모두 9억원이상으로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하고 입주시점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도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대출 없이 분양가격 100%를 조달할 수 있는 수요자만이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디에이치방배는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2호선 방배역·사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이다. 여기에 장재터널·방배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보다 수월해 졌다.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방배초, 이수중, 서문여중·고교를 걸어서 등하교 할 수 있고 세화고·상문고·서울고 등 명문학군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