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oT 메이커스 기반 시흥시 정왕동 맞춤형 환경플랫폼 선봬시민이 측정한 미세먼지 정보 수집하는 리빙랩 실증
  • KT가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1(WSCE 2021)'에서 개방형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맞춤형 환경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WSCE 2021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국내·외 스마트시티 업계 종사자,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특히 KT는 WSCE 2021에서 자체 플랫폼인 KT IoT 메이커스(KT IoTMakers)를 토대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환경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산업단지 가까이에 주거지역이 위치한 시흥시의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환경 플랫폼은 일반 클라우드보다 보안성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고 유연성이 높아 지자체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 등과 같은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능과 시민참여형 미세먼지 측정에 필요한 리빙랩을 위한 핵심 기술도 포함돼 있다. 리빙랩은 기술 또는 사회의 혁신을 목표로 고안된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을 말한다.

    KT는 2020년부터 내년까지 3년 간 시민들이 참여한 미세먼지 해결 활동이 지자체 정책으로 이어지는 리빙랩을 실증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올해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케이웨더, DKI테크놀로지 등과 시흥시민 50명이 측정한 미세먼지 데이터를 환경 플랫폼에 수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불어 WSCE 2021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데이터허브 플랫폼'도 공개한다. 시흥시에서 생산되는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일반 시민과 다른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시티 응용 플랫폼이다.

    데이터 거래 및 공유를 가능케 하는 온라인 데이터 마켓인 '마켓플레이스'도 연동할 계획이다. KT는 이 같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정진수 KT Enterprise부문 상무는 "여러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제공한 프로젝트 경험과 KT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ESG 차원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지자체가 도입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