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4.08 마감…환율 8.5원 내린 1370.9원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의 밝혀…양 시장 크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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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2% 가까이 오르며 2580대를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 원, 342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39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6776만 주, 거래대금은 7조9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97%), 음식료품(3.05%), 의약품(2.79%), 운수창고(2.55%), 전기·전자(2.54%), 서비스업(2.07%), 섬유·의복(1.84%), 유통업(1.50%), 전기가스업(1.41%), 화학(1.27%), 기계(0.88%), 운수장비(0.8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6.48%),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차(1.41%), 셀트리온(3.48%), 삼성전자우(1.25%), 기아(3.29%), POSCO홀딩스(2.37%) 등이 상승했다. KB금융(-1.20%), 하나금융지주(-1.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부분에 양 시장이 크게 반등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금투세 폐지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며 전 거래일 대비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8억 원, 20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407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2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9.26%),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37%), HLB(4.86%), 리가켐바이오(8.96%), 엔켐(6.62%), 휴젤(7.48%), 삼천당제약(4.90%), 클래시스(4.15%), HPSP(0.76%) 등이 일제히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원 내린 1370.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