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 납품대금 2542억 원 조기 지급LGU+, 협력사 납품대금 300억 원 조기 지급유통망 자금 유동성 확보 지원
  • ▲ ⓒKT
    ▲ ⓒKT
    KT와 LG유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542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오는 17일까지 조기 지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캠페인에는 KT 알파, KT DS, KT SAT,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약 547억 원 규모로 동참한다.

    KT는 중소 파트너사 대상 630억 원, 전국 대리점 대상으로 총 1365억 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예정 지급일 보다 최대 15일까지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은 업계 최대 규모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423억 원, 올 설 연휴에 270억 원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 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올해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0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대금을 조기 확보한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에 단기대여금 80억 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펀드와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