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채권 금리 급등에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국고채 3년물 고점 찍고 하락세 전환 움직임국채 금리 진정세에 회사채 발행 여건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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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t GPT 생성 이미지
최근 국채 금리 급등으로 위축됐던 신용채권(크레딧) 시장이 금융 당국의 채권시장 개입 메시지 이후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국채 변동성이 잦아들 경우 스프레드도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회사채 발행 여건 개선에 관심이 쏠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초 이후 30bp 이상 급등하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이 같은 금리 급등 여파로 기업이 차환·운영 목적으로 발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일부 가산금리를 얹어 발행하는 ‘오버 발행’ 사례도 잇따랐다는 분석이다.표면적으로는 흥행을 보였지만, 투자심리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발행사가 웃돈을 얹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는 평가다.실제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5일 매파적 기조로 해석된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급등해 이달 초 3.2%대를 돌파했다.회사채(무보증·3년) AA- 기준 스프레드는 지난 13일 56.3bp로 집계돼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대비 회사채의 상대적 약세가 확대된 셈이다.이 같은 배경 속에 금융 당국이 채권시장 안정화에 직접 나서며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2.5% 대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상회하는 수준은 과도하다는 인식을 밝혔다.이튿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국고채 금리 상승 배경으로 해외 금리와 수급 부담을 언급하며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이달 9일 3.267%로 연중 고점을 찍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당국 메시지 영향과 미국 고용지표 둔화 기대 속에 하락 전환해 3.2%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전문가들은 국고채 금리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시장에서는 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시그널이 실제 금리 안정으로 이어질 경우, 위축됐던 회사채 발행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내려오는 부분이 확인돼야 크레딧물 스프레드도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 같다”며 “지금부터 (금리) 방향성이 쭉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