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16% 하락, 환율 7.6원 오른 1184.4원
  •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한 달 만에 3100선 아래로 추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2포인트(1.14%) 내린 3097.9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3130선에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종가 기준으로 31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8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98억원, 10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55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가스유틸리티(7.84%), 무역회사와판매업체(6.06%), 복합유틸리티(3.98%), 석유와가스(3.52%) 등이 올랐다. 

    전자제품(-3.99%),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3.37%), 제약(-3.14%), 건축제품(-3.06%)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0%) 내린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6%), NAVER(-2.61%), 삼성바이오로직스(-5.33%), 카카오(-2.08%), 삼성SDI(-2.72%), 현대차(-1.23%), 셀트리온(-1.50%) 주가도 내렸다.

    LG화학(0.78%)은 상승했다.

    DL이 미국 화학회사 크레이튼(Kraton) 인수 소식에 주목을 받았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2%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L그룹이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석유화학부문 투자에 적극 나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을 풀이된다.

    하이브가 소속 가수 BTS의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4%대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1.98% 오른 2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9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1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2.31포인트(2.16%) 내린 1012.51에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9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184.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