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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빠진 '지스타 2021', 조직위 운영 시험대

지스타 개최 이래 최초로 3N 불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빈자리 채워
조직위, 컨퍼런스·특별 전시회 등으로 대책 마련

입력 2021-10-14 10:49 | 수정 2021-10-14 10:49

▲ ⓒ지스타조직위원회

오프라인 개최를 선언한 '지스타 2021'에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불참하면서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불참은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으나 꾸준한 참석률을 보였던 넥슨과 넷마블까지 빠지면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전히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발목을 잡는다.

14일 조직위는 지스타 2021의 참가 접수 결과 및 메인스폰서, 주요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참가신청 결과는 총 1221부스(BTC관 908부스, BTB관 313부스)로 BTC관에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프록시마 베타 등이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한다.

이는 전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가 50% 감소한 수치다. 조직위 측은 “참가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조직위가 공개한 내용 중 눈에 띄는 부분은 3N의 불참이다. 3N은 코로나19 상황과 신작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이유 등으로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넥슨은 대부분의 지스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로 참가한 바 있으며 넷마블 역시 다수의 신작을 꾸준히 지스타를 통해 선보여왔던 만큼 이들의 불참으로 인해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신작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게임사들이 지스타 참가를 위한 별도의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N이 빠진 빈자리는 메인스폰서로 선정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의 중견게임사들이 메울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BTC관에 100부스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면서 올해부터 재개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지스타에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던 만큼, 올해 역시 해당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선보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조직위는 전년 대비 줄어든 부스 및 참가사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지스타 컨퍼런스를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총 3개의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게임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대체 및 취소된 상황에서 양질의 강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SK텔레콤 MNO사업부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CO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조직위는 그라비티와 함께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 진행 및 인디 개발자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전시 진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스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3N의 불참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흥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시에만 집중하기보다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포맷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준 기자 kimd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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