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 소화 기능 탑재한 BTS 고도화 버전 출시光기술 배터리 온도 측정…과열 부분 소화약제 분사
  • LS ELECTRIC(일렉트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화재 예방 솔루션 BTS(Battery Temperature Sensing)의 업그레이된 버전을 개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40도가 넘으면 성능에 문제가 생긴다. 60도를 넘어서면 부풀어 오르고 150도에 이르면 가스까지 발생한다. 이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불이 난다. ESS는 한 번 부풀어 오르면 불이 나지 않더라도 다시 쓸 수 없다.

    LS일렉트릭은 광 섬유를 삽입, 배터리 셀과 모듈 단위로 온도를 측정해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 기존 BTS의 솔루션에,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기능을 추가 탑재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한전KPS에 납품 완료했다.

    BTS는 전기·전자계에서 간섭이 없는 특수 설계된 광섬유를 삽입하여, 초단위의 연속적인 온도를 측정하여 과열 구간을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에 한전KPS에 공급한 솔루션의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특정 배터리 셀, 모듈에만 집중적으로 소화하는 국소 소화 장치(Spot Extinguisher)가 추가돼 정밀 온도 감시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화재를 진화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BTS는 단순히 기능적인 소화 개념에서 진일보한 소화, 소방 보호 협조 시스템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산업부가 ESS 추가안전조치로 화재 소화장치 강화를 포함시킨 만큼 보다 고도화된 화재 예방 솔루션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완벽한 화재 소화설비까지 연동해 즉각적이고, 복합적으로 화재 예방 및 화재 대응이 가능한 최신 모델"이라며 "배터리 과열 경고 온도인 60도(℃) 이상에서 화재 방지, 배터리 수명 관리를 위한 냉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