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본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65주년 CI 교체… 100년 글로벌 기업 도약신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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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그룹이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CI 교체와 함께 사옥 이전으로 새 도약을 준비한다.

    대상은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종로구 인의동 소재의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현재의 본사와 별관, 중랑구 상봉동 사옥을 145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대상은 그간 신설동, 상봉동, 광화문 등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으나, 회사 규모가 점차 확장하면서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창립 65주년을 맞아 여러 곳에 흩어진 부서를 통합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이 새 둥지를 트는 종로플레이스타워는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 지하 1층과 지상 2층~6층, 13~14층 등 7개 층을(총 전용면적 약 3819평) 임차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영업 본부를 제외한 본사 임직원 840여 명이 종로 신사옥에서 근무한다.

    앞서 대상은 CI를 교체하기도 했다. 신규 CI에 지난 65년간 지켜온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이라는 핵심 가치를 고수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실제로 대상은 최근 신사업 확대에 나서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 중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6월 의료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대상셀진을 설립했다.

    대상셀진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화장품·의약품 제조판매업,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단백질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대상은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육가공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대상이 지난 1일 육가공 사업부를 따로 떼어서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했다. 기존 육가공 사업부 조직과 생산공장이 대상델리하임 소속으로 이동한다. 대상의  우리팜, 잇츠팜 등 햄 브랜드를 비롯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 유통하게 된다.

    대상 관계자는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교체한 데 이어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 곳에 모이게 된 만큼 임직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