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병어 인기 상승, 롯데마트 11월 매출 36.8% 신장통영산 병어 11월 경매량 135% 증가 시세는 30~40% 하락9일부터 15일까지 통영산 ‘생물 병어’ 저렴하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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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겨울철 병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통영 산지 어가를 돕기 위한 병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 간 ‘생물 병어(3마리/냉장/국산)’를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가 병어를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롯데마트의 수산MD가 산지 로컬 MD와 함께 매일 새벽 5시 포구 별로 중매인들과 소통하며 조업 소식이나 경매가를 발빠르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통영에서 병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도 누구보다 빠르게 알 수 있었다. 전년 겨울에 비해 수온이 높아 병어가 살기 좋은 조건이 되어 통영 해안의 조업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통영 수협에 의하면 올해 11월 경매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중국 수출이 줄어든 영향까지 더해져 병어 가격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30~40% 이상 낮은 시세로 형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7일간 진행할 병어 행사 물량 5톤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철 병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해 신선한 병어를 문 앞까지 간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5월부터 10월 사이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병어는 산란기인 6월이 제철로 알려져 있지만, 경남통영 주변 해안으로 이동하는 겨울철 병어도 역시 특히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살에 지방이 많아져 더욱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겨울철 별미로 병어를 즐기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간 롯데마트의 병어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36.8% 신장했다.

    이병화 롯데마트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고급 생선이라 불리는 병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맛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