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 고부가 제품 확대-수출 다변화 등 '6억불 수출탑' 수상온용현 대표, 국내 최대 MDI 생산기업으로 성장-기술 개발 등 업적 '금탑산업훈장'"'23년까지 MDI 연 61만t 생산체제 확립 프로젝트 성공해 대한민국 대표 화학사 될 것"
  • ▲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6억불 수출탑'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무역의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확대,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로 MDI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의 위기대응을 통해 수출액을 전년대비 51% 증가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매년 40개 이상의 해외 신규 거래처를 발굴해 전 세계 70개국, 420개 이상 업체에 달하는 판매망을 구축하면서 이룩한 결과다.

    이와 함께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는 시장 개척, 수출량 증대, 사회적 책임 달성 등의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온용현 대표는 2012년 부임 이후 연산 15만t이었던 여수 공장의 생산 규모를 2019년 연산 41만t까지 확대했고, 올해 4월 4000억원 규모의 추가 20만t 증설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금호미쓰이화학을 국내 최대 MDI 생산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폐수 재활용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등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 대표는 "당사는 설립 이후 폴리우레탄 산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임직원이 하나로 의기투합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까지 MDI 연 61만t 생산체제 확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학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에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에 쓰이는 MDI는 건자재, 섬유, 매트리스, 디스플레이 등 일상생활부터 첨단산업까지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업계에서 후발주자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세계 굴지의 폴리우레탄 제조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품질 혁신,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