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연속 1위 기록 '정조준' LG전자, 올레드 TV 점유율 49%글로벌 TV 출하량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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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수량 및 매출액 기준 모두 1위를 달성했다.

    17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1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호조를 보이며 출하량에서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OLED TV 시장에서는 49% 점유율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 중이다.

    화면 크기별로 살펴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미래 시장인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올 1분기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로 1위를 보였다.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진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급성장했다. 삼성전자가 42%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LG전자가 18%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작년에 이어 한국기업들이 선두를 유지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은 QD, OLED, 그리고 미니LED, 마이크로 LED 등 첨단 고사양 제품 시장으로 대략 2000 달러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올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