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통계청,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중기 643개 진입…7개 기업집단 대기업 편입
-
국내 중견기업수가 지난해 500개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은 14일 중견기업의 현황파악과 맞춤형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중견기업은 519개(전년디배) 늘어난 5526개로 전체기업의 1.4%를 차지했다. 7개 기업집단(107개사)이 대기업으로 빠져나간반면 중소기업중 643개가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중견기업 매출액은 770조원으로 비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 중견기업의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며 전년대비 11조5000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전체 기업 매출의 16.1% 수준이다.규모별로는 1조원이상 기업이 107개(1.9%),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초기기업이 4934개(89.4%)로 조사됐다.종사자수는 15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에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 7만3000명, 운수(물류 등) 2만4000명, 도소매 1만5000명 등 비제조업에서 증가하며 전년보다 9만2000명 늘었다. 중견기업의 종사자 비중은 전체 기업 종사자의 13.8%를 차지한다.중견기업 5개중 1개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특히 제조중견기업의 40.2%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미래차가 28.3%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헬스(13.7%), 친환경(12.0%), 에너지(11.9%)가 뒤를 이었다. 총 투자실적은 26조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투자중 R&D투자 비중은 28.9%로 전년대비 1.6%p 증가했다.이밖에 중견기업의 58.5%가 ESG경영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미 도입한 중견기업도 19.7%(제조업 24.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